서울시, 2018년까지 모든 공공조명 LED로 교체

입력 2012-07-18 15:27 수정 2012-07-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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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세계적 LED 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 발표

오는 2018년까지 서울시와 산하 공공청사의 조명이 LED(발광다이오드)로 교체되고, 2030년까지 모든 민간 건물의 조명도 LED로 보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런 장기 목표를 담은 ‘세계적 LED 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LED 조명은 백일등, 할로젠 등 기존 조명보다 전력을 최고 80% 감축하면서 수명은 5배나 길다. 수은, 필라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쓰레기도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시는 장기 목표 달성에 앞서 2014년까지 공공 부문에 80만개, 민간부문에 700만개의 LED 조명을 선도적으로 보급해 각각 50%, 25%의 목표를 이룰 계획이다. 중기 목표가 달성되면 지난해 63빌딩의 전체 전력사용량(35Gwh)의 약 30배인 1100Gwh가 감축돼 연간 1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2014년까지 시청사를 비롯해 산하 공공청사와 도로용 조명 50%를 LED로 보급한다. 24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지하철역사 218곳과 지하상가 20곳도 전부 LED로 바꾼다.

또 시와 자치구가 새로 짓는 모든 공공건물 조명은 올해 50%를 시작으로 내년 70%, 2014년 100%를 LED로 설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2014년까지 가로등, 보안등, 경관조명 등 옥외조명 132만개의 밝기(조도)를 주변 밝기에 따라 일괄적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조명 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마을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하는 ‘LED 마을’도 2014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곳씩 조성한다.

민간부문 LED 보급의 경우 △LED 설치자금 지원 및 선(先) 무상설치, 후(後) 절감 전기료 회수 △민간기업과 LED 자발적 설치 업무협약 추진 △신축 민간건물 LED 의무화 등을 통해 보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LED 산업을 서울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LED 관련 협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하반기까지 청계천, 용산, 구로 등지에 LED 특화지구를 조성, 외국 바이어들이 국내 우수 제품의 동향부터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공부문 선도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비용부담 없이 고효율 LED조명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특히 산업인프라 조성과 기술력 향상을 병행해 LED생산부터 보급까지 서울을 세계적 LED 조명 메카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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