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66%…삼성 독주는 계속된다

입력 2012-07-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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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갤럭시노트2 등 신제품 출시 효과 지속

▲지난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2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전경.
국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 시리즈’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는 갤럭시노트, 하반기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의 후속 신제품으로 삼성전자와 2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지난 9일 출시한 갤럭시S3 LTE 모델로 삼성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층 점유율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삼성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66%에 달한다.

전작인 갤럭시S2보다 화면이 22% 커진 갤럭시S3는 2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에 4개의 연산코어 ‘쿼드코어칩’을 넣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무섭게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미 7월 중 예약 판매된 물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시작 시점에 갤럭시S3가 출시됐는데 반응이 너무 좋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상반기에 갤럭시노트, 하반기에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신제품 효과로 삼성의 독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변수는 국내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5의 출시다. 이르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5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를 탑재하고 외관부터 사양, 기능 등이 완전히 새롭게 바뀐다면 삼성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플의 제품 주기로 봤을 때 이번이 디자인과 기능이 새롭게 바뀌는 시점”이라면서 “하드웨어 스펙 상으로는 애플의 마니아층이 있어서 잘 팔리겠지만 이미 큰 스마트폰 화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아이폰의 화면 크기는 밀리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삼성이 애플을 따라잡았고 예년보다 올해 삼성의 독주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과 애플의 아성에 도전하는 팬택과 LG전자의 반격도 관심사이지만 아직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팬택은 5인치 화면에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 베가S5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했으며 LG전자는 쿼드코어 전략 스마트폰을 9월에 출시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최남곤 연구원은 “LG전자는 하드웨어가 뛰어나지만 기존 스마트폰과 크게 차별성 있는 모델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경쟁작들과 어떻게 차별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국내 시장은 LTE가 대세이고 이통사들도 LTE에 많은 보조금을 실어주며 가입자 유치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5가 LTE 모델로 나오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 전망은 삼성이 ‘맑음’이지만 하반기 해외 시장 판매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애플과의 상표권 분쟁에서 갤럭시 넥서스의 판금 확정 처분이 나온 것은 삼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대부분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변경 혹은 패치로 회피 가능한 영역이어서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로 내수 시장에서 삼성의 독주를 막을 경쟁자가 없지만 해외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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