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더 고급 기능을 원해"…최강 스펙으로 UP,UP,UP

입력 2012-06-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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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 고사양 갖춰 유혹…배터리 수명 연장·2GB 램 탑재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IT기기들은 최강 스펙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시계방향으로) 애플 뉴아이패드, 소니 엑스페리아, 코원 전자사전.
최근 모바일 기기들이 고사양의 스펙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부품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스펙으로 구성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사양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LTE스마트폰의 특징은 배터리 업그레이드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LTE폰의 특성 상 배터리의 조기 방전은 소비자 불만 1순위였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박 모씨(32·여)는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 때문에 LTE폰으로 교체했지만 배터리가 하루를 못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예비 배터리나 충전기를 항상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대대적인 부품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팬택과 LG전자는 퀄컴의 원칩(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하나로 이뤄진 칩으로 전력소모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탑재한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 LTE2’를 각각 출시했다.

양사는 칩의 업그레이드 외에도 배터리 자체 용량을 2000mAh대로 높였다. ‘베가레이서2’는 2020mAh, ‘옵티머스 LTE2’는 한 발 더 나아가 215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올해 스마트폰 최대 기대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3’도 2100mAh의 배터리를 탑재, 배터리 수명연장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의 연장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제품기술력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배터리 수명 연장 외에도 멀티태스킹이 익숙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고려해 업계 최대 수준인 2GB의 램을 탑재하는 등 소비자 편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배터리 성능의 극대화는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았다. 코원시스템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 전자사전 ‘코원Q7’에 고효율, 저전력 설계를 적용해 최장의 재생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 개선도 점차 디지털 카메라에 근접하는 추세다. 소니 모바일은 여름에 출시할 ‘엑스페리아 GX’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주요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가 800만화소인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1000만 화소 이상의 스마트폰을 곧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스마트 기기의 화질에 있어서는 지난 3월 출시된 애플의 ‘뉴 아이패드’가 최고의 화질로 꼽힌다. 현존하는 모바일 기기 중 가장 높은 2048x1536 해상도를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텍스트의 가독성을 인쇄물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뉴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전작인 ‘아이패드 2’보다 4배 선명해진 화면을 통해 전자책, 사진, 게임 등 태블릿 PC의 기능을 백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뉴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초로 5인치 풀HD 해상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AH-IPS LCD 패널을 개발했다.

이 LCD 패널은 1920×1080의 풀HD 해상도에 440ppi(Pixel Per Inch)를 적용, 스마트폰에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모바일 기기가 생활의 중심이 되다보니 제조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제품 사양을 업그레이드할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어 소비자가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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