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연준 추가 금융완화 기대 후퇴

입력 2012-03-01 07:01 수정 2012-03-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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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추가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확대 여부를 언급하지 않은 영향이다.

오후 4시45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1.98%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1.91%까지 하락했다. 1월말 시점에서는 1.8%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bp 올라 3.10%다.

미 국채는 월 기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 하락했다.

30년만기 국채 가격은 뉴욕 연방은행이 오퍼레이션트위스트의 일환으로 18억달러어치의 장기채를 구입한 영향으로 장초반 상승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대한 부정적인 연설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자리를 잡았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증언에서 실업률이 저하되고 있지만 금융완화정책 유지는 정당화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 유가 상승이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연초 일부 경기회복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하는 것은 이르다는 판단 하에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프리스그룹의 토머스 사이먼스 국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 반응했다”며 “시장은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말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두 번째 3년만기 자금 공급 입찰에 응한 800개 금융기관에 대해 5295억유로를 전액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ECB의 유동성 공급 규모는 블룸버그가 정리한 이코노미스트 28명의 평균 예상치 4700억유로와 작년 12월 첫 유동성 공급 규모인 4890억유로를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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