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그리스發 악재에 급락…1870선 붕괴

입력 2011-11-02 09:06 수정 2011-1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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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예상치 않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 급락하면서 1870선이 무너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44.42포인트(2.33%) 떨어진 1865.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선진국 증시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 급락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출발했다. 중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투자심리를 더욱 약화시켰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증시가 2~6% 폭락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돌연 2차 구제금융 방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디폴트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온다면 그동안 유로존 회원국들이 공들여 구체화한 재정 위기 대응책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고 그리스는 국가부도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의 국민투표가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체를 위험하게 할 수 있고 2차 구제금융 방안이 거부되면 '무질서한' 디폴트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도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구제금융안을 거부할 경우 결국 국가부도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5억원, 47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기관이 1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94억원, 35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4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건설업과 증권, 기계, 의료정밀,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제조업,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2~3%대의 하락율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위 15개 종목이 동반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KB금융, S-Oil이 3~4%대의 하락율을 기록중이고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도 2%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77개 종목만 오르고 하한가 없이 61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2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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