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SW 中企들 로열티로 수익 '쑥쑥'

입력 2011-04-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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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이 산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으로 특허를 획득해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을 얻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엠텔, 인프라웨어 등 모바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대기업으로부터 특허권료를 받고 있다.

모바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Imbedded software) 전문기업 네오엠텔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상용화시킨 회사다.

네오엠텔은 지난 1999년 국내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사용자의 개성이 강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해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휴대폰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움직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문자와 텍스트 위주로 제공되던 휴대폰 화면에 이미지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내장형 소프트웨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주목을 받았다.

JPG 보다 100배 빠른 압축·전송능력이 있는 SIS(Simple Image Solution)을 개발해 당시 5개 이동통신사의(한국통신프리텔, LG 텔레콤, 한솔 PCS. 신세기통신, SK텔레콤의 표준기술로 채택됐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는 코드분할 다중접속 (CDMA: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퀄컴 CDMA칩셋의 그래픽 플랫폼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퀄컴에서 거둬들인 누적 로열티만 약 150억원에 이른다.

네오엠텔은 지난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로열티로만 7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지난해 출시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소프트웨어인 ‘SMAX’를 통해 휴대폰 뿐만 아니라 카메라, 캠코더, 스마트 TV 등 다양한 디지털가전에 GUI로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프라웨어의 모바일 소프트웨어‘폴라리스 오피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특히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인프라웨어의 300여명의 직원 중 80%이상이 개발인력이며 매출의 20%는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폴라리스 브라우져, 폴라리스 오피스 등의 소프트웨어를 삼성, LG, 모토로라 등 국내외 대형 단말기 제조사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27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라이선스 사용료, 로열티, 기술지원으로 벌어들이는 수익 각각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강관희 인프라웨어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이 커지면서 우리 오피스 솔루션(Polaris Office)의 탑재 이슈가 증대되고 있다”며 “4월부터 각각 제조사를 통해 시장에 출시된다. 이를 통해 2분기 매출부터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한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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