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중국 태블릿 PC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11-04-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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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가격 산정 및 오락 콘텐츠 강화 필요

중국 태블릿 PC시장이 향후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과 LG는 아직 낮은 현지 인지도를 보여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드의 열풍으로 중국 태블릿시장은 애플이 절대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차지한 가운데 많은 중국 현지 업체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분할, 점유하고 있다. 국내업체 중에 유일하게 삼성이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LG전자는 신제품 옵티머스 패트로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태블릿 시장이 작년 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에서 최고 45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인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중국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2011년 태블릿PC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67.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의 한왕, 아이궈저가 각각 4.8%와 4.4%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3.7%로 4위를 기록했으며 번이·치시·창청·완리다 등 브랜드가 1~3.7%로 삼성의 뒤를 이었다.

가격대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중·고가 제품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특히 2000~3999위안의 가격대 선호 비율이 37.2%로 가장 높았다. 5000위안 이상의 고급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 31.9%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1999위안 이하와 4000~4999위안 대의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각각 13.0%, 17.9%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7인치 모델을 5000위안(약 50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후속모델인 갤럭시10.1과 8.9의 해외 출시가가 각각 499달러(약 54만원). 469달러(51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중국시장에서 출시가가 정해지지 않아 변수는 남아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패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중국내 태플릿 PC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중국 IT 소비시장 조사에 따르면 올해 74%의 소비자들이 태블릿PC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은 재미를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로 꼽았다. 현지 소비자의 약 66%가 제품 선택 시 주요 고려항목으로 ‘오락기능’을 선택했다.

비즈니스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 비율은 28%로 2위를 차지했다. 독서 기능을 선택한 소비자 비율도 12%에 달해 태블릿PC가 중국 전자책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높은 인지도는 6만5000개에 달하는 콘텐츠 때문이다. 삼성과 LG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전용앱으로 콘텐츠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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