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황 속 최대 수혜주는?

입력 2010-12-23 11:10 수정 2010-12-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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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다국적기업 등

최악의 경제 침체에서 살아남은 기업들 대부분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고용을 늘릴 채비를 갖추고 있지만 모든 미국인들이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다.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21일(현지시간)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면서 내년에도 일부만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US뉴스는 먼저 대규모 구제금융과 경기부양 프로그램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주식 투자자를 꼽았다.

뉴욕 증시는 지난해 초 기업들의 비용감축 노력, 실적 개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85%나 뛰었으며 내년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S&P500 지수가 내년 13% 이상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도 내년에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이머징 지역의 경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불안한 상태지만 현지에 둥지를 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패커드(HP), 보잉 등 다국적 기업들은 선진국에서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산업 분야 종사자들도 기업들의 재무정상화에 힘입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US뉴스는 전했다.

특히 의료 산업은 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오히려 침체가 시작되기 전보다 일자리가 더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는 등 신규 채용을 꾸준히 필요로 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너지, 광업, 고급 정보통신(IT), 대중교통 등의 분야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최근 합의한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하 양원을 통과함에 따라 내년 납세자들도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합의안은 공화당의 요구대로 중산층 뿐만 아니라 연소득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해서도 감세 혜택을 2년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택가격이 향후 12개월간 5~10% 추가 하락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에 주택 구입자들도 내년 수혜를 받을 주인공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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