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6월 증시를 보자

입력 2010-06-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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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 달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신을 차리고 차분히 돌이켜보자.

지난 4월 26일 종합지수 1757포인트에서 딱 한 달 후인 5월 25일 1532포인트까지 225포인트라는 급락을 경험하고 보니 마치 지옥에라도 다녀온 기분일 것이다.

그리고 5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약 110포인트 반등에 성공하며 급락의 50%를 되돌렸다.

증시에서 악재는 늘 이렇게 불시에 찾아온다.

2007년 11월 2085포인트를 찍을때도 3000포인트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을 때 금융위기를 불시에 맞았다.

그런 역사를 늘 반복해도 우린 다시 망각하며 상승장엔 환상에 취해서 살곤 한다.

이번 급락 파동에서 다시 한 번 현금보유 비중과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잊어버리지 않는 큰 학습의 기회로 삼는다면 증시는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급과 기술적 분석상 6월의 종합지수 흐름?

코스피 월봉상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8개월 동안 1520~1723 박스권을 구축하여 횡보하였고 지난 3월과 4월에 외인들의 11조원에 가까운 기록적인 매수세로 4월에 이전 8개월의 박스권을 확실히 돌파하며 1757을 기록하면서 다시금 추가 상승의 환상을 갖게 하였다.

그리고 5월 지난 9개월의 박스권 상단에서부터 하단까지 한번에 밀어버리며 환상을 절망으로 바꾸어 놓고 나서 박스권 하단 1530포인트에서부터 아래꼬리를 달고 종가상 1641에 올려다 놓음으로써 하락분의 50%를 회복시켜 놓았다.

여기서 단순히 캔들만 볼 것이 아니라 거래량까지 같이 살펴본다면 최근 되돌림에서 일봉상 거래량은 아직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급락에 의한 반등 수준의 매수임을 볼 수 있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핵심은 수급의 주체인 외인과 기관을 살펴 보아야 하는데 최근 급락 시 시장 버팀목의 일부 역할을 했던 기관 특히 연기금의 최근 매수는 지방 선거와 함께 살펴볼 때 6월초 지방 선거를 마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급의 역할을 해줄지 살펴 보아야 하는데 그리 긍정적이진 않아 보인다.

최근 5월 한 달 간 외인들의 대량 매도는 유럽계 자금의 이탈과 리스크 관리차원의 일부 외인 주식매수 자금 이탈로 보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외인들의 즉각적인 매수가 들어오기는 아직도 글로벌 대외 변수가 말끔해 보이진 않는다.

물론 지난 시황에서 그리스에서 스웨덴으로 불안감이 전이된 사태의 본질적 해석 시각을 제시해 드렸듯이 스웨덴의 재정부채 규모가 지금 우려하는 만큼의 채무조정 같은 디폴트 수준까지 가기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일단 글로벌 위기의 불안감 해소까지는 6월 한 두주간 정도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그 기간 동안 한 두 번 정도 지수의 급등락이 찾아올 가능성은 상존하므로 아직은 흥분하지 말고 다시 지수 급락이 올 때 대응할 현금을 일정 부분 반드시 챙겨놓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 판단한다.

지수 밴드는 1550 ~ 1680까지 열어놓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1550은 지난 2월에 단기 박스권을 만들 때 1540 ~ 1640까지 움직였는데 그때 형성된 매물대가 지수 하단을 1540 아래로 끌어 내리기까진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지수 하단의 최저점도 유럽 리스크 보다는 대북 리스크에 의한 강한 충격일 때 가능한 지지선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2분기 실적이 시장을 뒤엎을 강한 긍정적 모멘텀이 발생하기까지 약 2~3주간은 급등락이 한두 차례 반복할 것이로 보이며 이 시기에 현금을 통한 6월 말 이후의 시장을 대비하는 전략이 6월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핵심적 전략이라 판단한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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