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에어팟, 애플 첫 AI 중심 웨어러블 제품
올해 9월 첫 폴더블 제품 출시와 더불어 내년 모델도 진행 중
20주년 아이폰, 곡면 유리 채택 베젤리스 디자인 전망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출시 20주년 기념 모델과 카메라 탑재 무선 아이폰 에어팟, 차세대 폴더블 아이폰을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기기들은 팀 쿡의 뒤를 이어 9월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체제에서 선보일 첫 대규모 신제품 라인업이어서 터너스의 첫 승부수라는 의미도 있다.
제품 개발은 최근 몇 달 새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신형 에어팟의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시제품에는 거의 최종 사양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신형 에어팟은 애플이 처음으로 AI를 핵심 기능으로 삼아 설계한 웨어러블 제품이다. 탑재된 컴퓨터 비전용 카메라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용이 아니라 시각 정보를 AI 음성인식 비서 시리에 제공하는 센서 역할을 한다. 목적은 사용자가 사물이나 주변 환경에 대해 시리에 질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례로 식재료를 비춰주며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추천받는 방식이다.
당초 이 에어팟은 올해 출시 예정이었지만 애플이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애플은 사용자 주변 환경에서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시각 AI 모델을 개발해야 했다.
애플은 옷이나 목걸이에 착용할 수 있는 카메라가 내장된 AI 기반 펜던트 제작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올해 9월 자사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뒤이어 1년 후 코드명 ‘V78’인 2세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첫 폴더블 아이폰도 나오지 않았는데 후속 모델까지 출시 계획에 잡아놓았다는 것은 애플이 핵심 제품군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폴더블 제품과 더불어 나올 20주년 기념 아이폰은 측면까지 이어지는 곡면 유리로 거의 베젤리스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며 이 기념 모델과 2세대 폴더블 아이폰 모두 2nm(nm=10억 분의 1m·나노미터)의 첨단 ‘A21’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현재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이들 기기들을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운영체제 ‘iOS 28’과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 새 iOS 28은 올해 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