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장 "선구안으로 미래 산업에 돈 푼다" [2026 금융대전]

입력 2026-06-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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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담보 중심서 산업·기술·성장성 평가로 전환
반도체·AI·조선·방산 등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확대

▲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 부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5대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및 혁신금융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주최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우리나라 경제 자본의 방향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에서 국가 차원의 ‘생산적 금융 리밸런싱’과 개인 차원의 ‘머니 리밸런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정책 방향과 금융기관의 실행 전략, 시장 구조의 변화, 개인 투자자의 참여까지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한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 부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5대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및 혁신금융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주최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우리나라 경제 자본의 방향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에서 국가 차원의 ‘생산적 금융 리밸런싱’과 개인 차원의 ‘머니 리밸런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정책 방향과 금융기관의 실행 전략, 시장 구조의 변화, 개인 투자자의 참여까지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한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신한은행이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해 기존 재무 중심 기업심사 체계를 산업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성장산업 발굴 역량 강화에 나선다. 단순히 담보와 재무제표를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생태계와 기술력, 성장 가능성을 함께 평가하는 새로운 기업금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생산적금융의 핵심은 산업과 시장의 흐름을 읽는 선구안"이라며 "유망 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장은 "최근 금융연구원 등 연구기관 보고서를 보면 산업과 시장 변화를 미리 읽어내는 선구안의 중요성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며 "이러한 인사이트를 전략적으로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신한금융 내부에서도 선구안이라는 개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전문가 채용, 핵심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영업 지원체계 구축, 그룹사 간 협업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선구안이라는 방향성 아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 부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5대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및 혁신금융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주최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우리나라 경제 자본의 방향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에서 국가 차원의 ‘생산적 금융 리밸런싱’과 개인 차원의 ‘머니 리밸런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정책 방향과 금융기관의 실행 전략, 시장 구조의 변화, 개인 투자자의 참여까지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한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 부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5대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및 혁신금융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주최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우리나라 경제 자본의 방향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에서 국가 차원의 ‘생산적 금융 리밸런싱’과 개인 차원의 ‘머니 리밸런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정책 방향과 금융기관의 실행 전략, 시장 구조의 변화, 개인 투자자의 참여까지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한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정 부장은 생산적금융 추진을 위해 그룹 차원의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생산적금융 추진위원회 아래 투자·대출·재무건전성·포용금융 등 4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각 계열사가 매트릭스 형태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프로젝트와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구조다.

그는 "신한금융의 특징은 계열사 단위가 아닌 분과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강조하는 데 있다"며 "대출과 투자 등 그룹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 접점을 공유해 생산적금융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성장산업 분석 체계인 '선구안 길라잡이(M.A.P)'도 구축했다.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산업 현황과 전망, 글로벌 확장성, 밸류체인(Value Chain), 네트워크 구조 등을 분석해 영업과 심사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 부장은 "선구안 M.A.P는 단순한 산업 보고서가 아니라 산업과 기업에 대한 전체 그림을 담은 마케팅 지침서"라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핵심 기업과 협력 기업, 기술 경쟁력, 심사 포인트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 분야도 발굴하고 있다"며 "산업을 금융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자료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산업별 전담 조직인 '선구안 팀(Team)'도 운영한다. 산업RM과 기업여신심사역, 산업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산업 생태계를 분석하고 기업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기업 단위 접근을 넘어 산업 단위에서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부장은 "선구안 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량 생산적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대출이나 투자 실적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성장 단계별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실적보다 네트워크 구축과 관계 형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생산적 기업과의 접점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금융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업 심사 체계 역시 대대적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담보와 재무실적, 신용등급 등 과거 데이터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산업 생태계와 기술력,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판단 시점도 과거 실적 중심의 후행적 방식에서 산업 트렌드와 기술 변곡점을 반영하는 선행적 방식으로 전환한다.

정 부장은 "과거에는 개별 기업의 재무상태와 신용등급 등 확정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기업이 속한 산업과 밸류체인 내 역할, 보유 기술, 성장 경로까지 함께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별도 전결권을 가진 초혁신경제 지원 심사팀을 신설하고 산업 전문가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엔지니어와 변리사, 애널리스트 등 산업 전문 인력을 심사 부문에 배치하고 연구기관·학회·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 부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5대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및 혁신금융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주최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우리나라 경제 자본의 방향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에서 국가 차원의 ‘생산적 금융 리밸런싱’과 개인 차원의 ‘머니 리밸런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정책 방향과 금융기관의 실행 전략, 시장 구조의 변화, 개인 투자자의 참여까지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한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정찬희 신한은행 생산포용금융부 부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5대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및 혁신금융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주최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우리나라 경제 자본의 방향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에서 국가 차원의 ‘생산적 금융 리밸런싱’과 개인 차원의 ‘머니 리밸런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정책 방향과 금융기관의 실행 전략, 시장 구조의 변화, 개인 투자자의 참여까지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한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지역 산업 지원도 확대한다. 본점 중심의 국가전략산업 거점을 비롯해 수원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 AI·에너지전환 클러스터, 부산 조선·방산·해양MRO 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 신성장산업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부장은 "기존에는 본점과 수원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7월부터 광주와 부산에도 솔(SOL) 클러스터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 전략산업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생산적금융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적금융은 단순한 여신 확대가 아니라 미래 성장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생산적금융으로의 대전환은 결국 기업금융 고도화와 같은 의미이며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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