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딛고 첫 우승⋯컬리, PGA 239번째 대회서 감격

입력 2026-06-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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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픈 우승자 버드 컬리.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오픈 우승자 버드 컬리. (로이터연합뉴스)

8년 전 큰 교통사고로 선수 생활 위기를 겪었던 버드 컬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컬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 북코스(파70)에서 열린 RBC 캐나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컬리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합계 15언더파 26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76만4000달러(약 26억7000만원)를 받았다.

컬리는 만 36세에 출전한 PGA 투어 239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컬리의 우승은 더 극적이다. 그는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머물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차량 충돌 사고로 갈비뼈 5개와 왼쪽 다리가 부러졌고, 폐까지 다쳤다.

컬리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같은 해 10월 PGA 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합병증이 생기면서 4년 가까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뒷심이 빛났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컬리는 11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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