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체코전 광고가 약 60억원 규모로 완판되며, 한국 대표팀 첫 경기에 대한 관심이 광고 시장에서 먼저 확인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이날 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체코전 광고를 약 60억원 규모로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가상광고 판매도 조기에 마감됐다. 코바코에 따르면 34억원 규모의 가상광고 물량이 완판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새로 도입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광고 역시 조기에 모두 팔렸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선수들이 수분을 섭취하고 짧게 휴식할 수 있도록 전·후반 22분에 각각 3분씩 주어지는 시간이다. 경기 중 별도 휴식 시간이 생기면서 해당 구간도 광고 상품으로 활용됐다.
코바코는 당초 월드컵 광고 판매 목표를 KBS가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투입한 약 14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설정했다. 현재 판매 실적은 이 목표를 넘어선 상태다. 전체 광고 판매 규모는 올림픽 종료 뒤 최종 집계될 예정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광고 판매는 통상 6개월 이상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다만 이번 북중미 올림픽에는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코바코는 KBS 2TV 중계가 확정된 뒤 곧바로 판매 체계를 가동했다. 이후 판매 제도 수립, 국제축구연맹(FIFA) 승인 절차, 판매 설명회, 공식 스폰서 제안, 주요 광고대행사 설명, 정기 청약 판매 등을 약 7주 안에 진행했다.
그 결과 촉박한 일정에도 광고 재원을 신속히 상품화하고 광고주 수요를 KBS 광고 판매로 연결했다고 코바코는 전했다.
앞서 8일 코바코가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청 의향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을 '시청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8.6%로 집계됐다.
시청 매체로는 TV(지상파ㆍ케이블)가 75.0%(1ㆍ2순위 합산 기준)로 가장 높았다. 선호 시청 채널은 KBS가 62.7%로 JTBC(30.0%)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2차전을 갖고,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