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트론, 신규 고객사와 HBMㆍD램 검사장비 공급 협의 중

입력 2026-06-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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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트론이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자사의 로고와 추상적 기하학적 형태가 포함된 이미지가 기업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펨트론이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자사의 로고와 추상적 기하학적 형태가 포함된 이미지가 기업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머신비전 기업 펨트론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분야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며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SMT(표면실장기술) 검사장비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반도체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1일 펨트론 관계자는 “반도체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신규 고객사들과 HBM 및 D램 검사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펨트론은 머신비전 기반 3차원(3D) 정밀 검사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검사장비와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웨이퍼 범프(Wafer Bump), 와이어 본딩(Wire Bonding), 메모리 모듈 검사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메모리 모듈 검사장비 수주에 이어 올해는 HBM 검사장비 수주 실적도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확대와 함께 HB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당분간은 D램 시장의 수익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요 고객사도 HBM보다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에 보다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HB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적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현재는 D램과 SSD 분야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HBM과 고성능 D램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 공정의 중요성도 높아지면서 관련 검사장비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펨트론은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31억원으로 매출의 18.8% 수준에 달한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를 확보해 향후 생산능력 확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펨트론이 기존 SMT 검사장비에서 확보한 3D 비전 검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HBM,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검사 시장에서 고객사를 확대할 경우 반도체 부문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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