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대표적인 민간 혼성합창단인 부산하모니합창단이 오는 6월 제22회 정기연주회 ‘Amabile ma con Forza(아마빌레 마 콘 포르차)’를 개최한다. 공연은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전 좌석 무료 초청으로 진행된다.
2003년 창단한 부산하모니합창단은 지역 합창문화의 풀뿌리를 지향하며 출발해 현재 60여 명 규모의 민간 혼성합창단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21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미국 링컨센터, 이탈리아 노비리구레(Novi Ligure),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 등 해외 공연 무대에도 올랐으며, 국내외 합창대회 수상과 초청연주를 통해 꾸준히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민간합창단으로서는 드물게 아카펠라 중심의 예술합창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강규 지휘자의 예술적 레퍼토리와 함께 22년간 수준 높은 합창 무대를 이어오며 부산 지역 민간합창 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16년부터는 자체 창작합창 공모사업을 운영하며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2026 하모니 창작합창 공모전’ 입상작들이 무대에 오른다. ‘합창이라는 무대’, ‘봄바람 불 때에 첫눈’, ‘황혼이 바다가 되어’ 등이 초연될 예정이다.
공연 제목인 ‘Amabile ma con Forza’는 ‘사랑스럽게 그러나 힘있게’라는 뜻으로, 부산하모니합창단이 추구하는 음악적 가치와 정신을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예술합창과 리드미컬한 합창곡 등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One Household, High and Low’, ‘Prelude’, ‘Bugler’s Holiday’ 등이 연주되며, 이어 무대에서는 ‘Way over in Beulah Lan’’, ‘Let me Fly’ 등을 선보인다.
특별초청 무대로는 앙상블 플뢰르(Ensemble ‘Fleur’)가 함께한다.
2부에서는 ‘Loch Lomond’, ‘Only in Sleep’, ‘Flight Song’ 등 해외 현대합창곡과 함께 ‘고향의 봄’, ‘나의 노래’ 등 한국 창작·편곡 합창곡도 무대에 오른다.
합창단 관계자는 “새롭게 문을 연 부산콘서트홀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영혼을 울리는 예술합창으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