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충이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생산기술 고도화와 가공기술 개발 등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전남도가 곤충을 식품 소재와 대체식품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하면서 27일 이렇게 밝혔다.
실제 곤충 생산부터 가공·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농가 소득원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곤충 관련 국비 연구과제 3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과제는 AI기반 곤충생산기술,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대체식품 산업화다.
곤충을 단순 사육자원이 아닌 식품원료와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연구·활용 중인 곤충은 누에와 벌, 산업용 곤충 등 10여 종이다.
벌은 딸기 등 농작물 수정을 돕는 화분 매개 곤충과 꿀 생산을 위한 꿀벌용으로 분류된다.
산업용 곤충은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쌍별귀뚜라미, 풀무치 등이 대표적이다.
농촌진흥청의 'AI 기반 곤충자원 맞춤생산과 산업화 기술개발' 과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79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역 부산물을 활용한 곤충 맞춤형 사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기반 생산관리 기술을 도입해 곤충 사육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기능성 식품소재의 대량생산을 위한 저단계 정제기반 소재화 기술개발' 과제는 3년 9개월간 총 15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단백질 원료 정제 공정을 단순화해 기능성 식품 소재와 제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지원하는 '압출성형공정을 활용한 고수분·저수분 제품 생산과 대체식품 개발 지원' 과제는 2026년 1년간 총 52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갈색 거저리 분말을 활용한 식물성 조직화 단백질 소재를 개발해 대체식품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곤충 생산과 가공, 제품화로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자옥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은 "이번 국비 과제 선정은 곤충 자원의 식품 소재화와 산업화를 함께 추진할 계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산기술 고도화와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