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미국 첫 개인전을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이달 6일부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PS1에서 열리는 김아영 작가의 개인전 '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를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미국 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비디오, 미디어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가항력에 저항하거나 그로부터 빗나가는 존재들에 대해 작업해 온 미디어 아티스트다. 생성형 AI, 비디오 게임 엔진, 실사 촬영 등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디지털 미디어 예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의 성과물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현대미술관의 큐레이터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의 미술 전문가들이 뉴욕현대미술관을 찾아 상호 교류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은 지난 20여년간 전시 후원과 개최는 물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현대카드는 뉴욕현대미술관의 주요 전시를 50여차례 단독 후원했으며, 미술사 연구와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해 한국 예술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오랜 협력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토대 위에서 국내 작가와 큐레이터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