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 효과 입증⋯참여업체 매출 최대 352% 증가

입력 2025-11-03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여업체 매출 증가율, 비참여 업체 대비 11.1%p 높아
2026년 지원규모 20% 확대 계획⋯“골목상권 활성화 목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중장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추진한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이 매출 증가와 신용도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3일 발표한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업체 매출이 평균 9.8%, 최대 352%까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융지원을 받은 업체 중 2023년 디지털 전환지원을 동시에 이용한 189개 업체와 이용하지 않은 업체 189개 업체를 선정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비참여 업체 대비 연 매출 증가율이 11.1%p, 신용등급 개선 효과는 11.7%p 더 높았다. 매출 증가 상위 10% 업체는 1년 후 연 매출이 평균 56.9%, 일부 업체는 최대 352.3%까지 매출이 늘었다.

비참여 업체 대비 연매출액 개선 효과는 도소매업이 22.7%p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업(11.3%p), 서비스업(6.3%p), 제조업(0.8%p) 순이었다.

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종합지원 정책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지원 규모를 20%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40~64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년간 디지털 역량 진단부터 교육, 컨설팅, 솔루션 지원,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2023년부터 3년간 소상공인 총 750명이 도움받아 왔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신용보증과 디지털 전환지원이 동시에 이뤄졌을 때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춰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2: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99,000
    • +2.09%
    • 이더리움
    • 4,402,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815,500
    • +2.58%
    • 리플
    • 2,873
    • +3.53%
    • 솔라나
    • 192,300
    • +2.56%
    • 에이다
    • 573
    • +0.88%
    • 트론
    • 419
    • +1.21%
    • 스텔라루멘
    • 327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20
    • +1.84%
    • 체인링크
    • 19,180
    • +1.11%
    • 샌드박스
    • 181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