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8월 20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8-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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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원유재고가 감소해 유가가 급등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22P(0.66%) 오른 9,279.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6.79P(0.69%) 상승한 996.46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32P(0.68%) 오른 1,969.24에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4.3% 하락해 지난 2주 동안 20% 가까이 밀린 탓에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커져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원유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가가 급등세를 보여 에너지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23달러(4.7%) 급등한 72.42달러에 마감됐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월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840만배럴 급감한 3억4천3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 역시 지난주 원유재고가 610만배럴이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1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에드워드 헤멜간 세이커 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잘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원유가 사용되고 있으며, 시장은 이를 경기 확장의 긍정적인 지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2차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진 것도 증시 낙폭을 줄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유가 급등에도 소비 관련 업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경제와 관련해 당장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제약업체인 머크앤코에 대해 법원이 특허권을 인정하면서 화이자 등 제약업체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 명분 있는 종목에 집중한다!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다시 한 번 현재의 주식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격조정이 들어온 이 후 임에도 불구하고 그 회복이 빠르게 발생되려 한다는 것이 투자심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라는 것은 한번 제동이 걸리면 그 후에 추세로 갈지언정 새로운 가속이 발생되지 않는 한 기존 흐름을 낼 수 없다.

자동차가 달리다 브레이크를 한차례 밟더라도 앞으로 나아가기는 하지만 가속을 해주지 않으면 속도가 감소한 상태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즉, 현재 주가는 분명 한차례 저항을 받으면서 감속했기에 시장이 조정 후 회복을 보이려 한다고 해서 기존 주가흐름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달리 이야기해 중, 대형주를 비롯한 전반적인 종목군이 치고 나가는 구조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현 시점에서는 시장이 나아갈 수 있도록 가속페달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명분이 분명 필요한 시점이다. 막연하게 주가가 회복되니 잘 갈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되겠다.

그렇기에 시장흐름을 관찰하면서 공략을 한다면 명분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물론 시장이 추가상승을 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이는 말처럼 쉽지 않고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기에 웬만한 호재성 내용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을 따져본다면 시장에 대해 투자하기 보다는 명분을 내포한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면 실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종목, 성장성을 내포하고 있거나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수급적 우량주 등은 시장대비 강세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종목을 공략해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현 시장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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