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집중 호우 이후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서남권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강서구·양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금천구 등이다.
시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 활동 관리 기능을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7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어르신, 거리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포함한 돌봄 활동을 강화한다.
또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해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공사장 살수량 증대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시 보유 전광판을 활용해 안내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에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기온 변화에 적응할 틈도 없이 갑자기 폭염이 찾아와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