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월 KOSPI200, KOSDAQ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KOSPI200 편입 예상 종목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한국카본, DN오토모티브, HDC, 영풍, 동원산업, 미원에스씨 등 7개 편출 예상 종목은 코스모신소재, 두산퓨얼셀, LX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한세실업, 삼아알미늄, 일진하이솔루스 등 7개를 제시했다.
KOSDAQ150 편입 예상 종목은 파두, 중앙첨단소재, 필옵틱스, 태성,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하이젠알앤엠, 한국기업평가 등 8개 종목, 편출 예상 종목은 다원시스, 더블유씨피, 제이오, 지씨셀, 미래나노텍, 윤성에프앤씨, 네패스, 티이엠씨 등 8개 종목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출 예상 종목군의 거래대금 대비 수급 유출 비율 평균은 1247%로 다소 높은 편이므로 리밸런싱일 전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네패스와 다원시스의 거래대금 대비 수급 유출 비율은 각각 1024%, 905%로 평균을 크게 넘겨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전면 허용이 이벤트 드리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것을 조언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공매도와 상관없이 양 지수의 편출입 종목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KOSPI200 편입·편출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직전 소폭 반등 또는 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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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KOSPI200 구성종목은 차익거래 등으로 공매도가 활발해 지수 편입 또는 편출에 따른 공매도 잔고 증가,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공매도는 리밸런싱일 직전 이벤트 드리븐 전략 알파 제한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최근 거래대금과 패시브 자금 간 괴리 확대가 이벤트 드리븐 전략에 우호적으로 전망했다. 양 지수의 구성종목 거래대금은 관세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패시브 자금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회복됐다.
그는 "거래대금과 패시브 자금 간 괴리 확대는 지수 편출입 종목의 거래대금 대비 유출입 비율 증가로 이어지며 리밸런싱 전후 수급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했다.
한편 KOSPI200, KOSDAG150 정기변경은 오는 6월 13일 예정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심사를 거쳐 종목 편출입을 결정한다. 패시브 펀드는 동시 만기일인 6월 12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