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땅 꺼짐 예방"…서울시, 10개 건설사와 안전관리 대책 논의

입력 2025-04-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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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하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하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지하 굴착공사장 주변의 땅 꺼짐 사고를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는 28일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시청에서 10개 건설사 본부장급 인사,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형 지하 굴착공사장 주변에서 연이어 발생한 땅 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 공간 안전관리 방안을 점검하고 건설업계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하려고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공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건설공사,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등 서울 시내에서 지하 굴착공사를 수행 중인 10개 건설사의 본부장급 임원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이대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함께했다.

간담회는 '서울시 지하공사장 안전대책'에 대한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의 브리핑과 참사자들의 건의사항, 협력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대형 굴착공사장의 월 1회 지하탐사(GPR) 강화 및 결과 공개 △지반 안정성에 대한 선 검토 후 시공 체계 확립 △공사장 CCTV를 활용한 상시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지방 취약구간 스마트 계측 기술 우선 적용 △GPR 탐사·육안조사 등 지반 안전 확보 비용의 공사원가 반영 등의 개선 과제를 발표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건설사들은 도심지 특성을 반영한 적정 공사비와 공기 반영, 서울시 전문가 집단과 시공사 간의 자문단 협의체 구성 등을 요청했다.

김 행정2부시장은 "굴착공사장을 포함한 지하 공간 안전관리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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