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두 번째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7373억 원(5억1396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2조 원대 신규 계약에 이은 성과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2조8120억 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403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분기 말 기준 178억 달러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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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격차’ 수주 경쟁력은 압도적 생산능력과 뛰어난 품질에서 비롯됐단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달 가동을 시작한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이를 통해 총 78만4000리터의 세계 1위 수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품질 측면에서는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 및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356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존 항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의약품에 더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최근 가동하는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의 3대 축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디캣 위크(DCAT Week)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 주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또한, 고객 소통을 위해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도 영업사무소를 열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CDMO 리더십 어워즈(CDMO Leadership Awards)’를 12년 연속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