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4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와 관련해 “딥시크가 기폭제가 돼서 AI 저변이 확대될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AI 개발 응용도 늘어나는 만큼 장기적인 AI 메모리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딥시크는 동일 성능의 AI를 더 적은 하드웨어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AI 개발 시장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개발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AI 개발 시도가 급격히 증가했고 그 결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뿐 아니라 고용량 서버인 듀얼인라인메모리모듈(DIMM)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딥시크와, 오픈AI 등 AI 모델들은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고 더 정교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하드웨어를 채용할 것”이라면서 “고품질 추론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모델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용량 서버 확대는 필연적이다. 고용량 서버가 중장기 서버 수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