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용적률·건폐율 상향..."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 대선공약 추진"

입력 2025-04-15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고 공급량을 늘리는 부동산 정책을 6·3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균 매매 시세가를 역전했다"며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시세 차익은 커녕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에 '로또분양'은 옛말이고 '계륵 분양'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양가 상승은 건설 경기 침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높은 분양가 부담 때문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더 심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해 신규 아파트를 건설할 시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과 건폐율(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을 상향 조정하겠다"며 "국민주택 규모, 주택 건설 비율을 조정하며 기반 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 분쟁 조정 지원 등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임대차 입법(계약갱신요구권·전월세 상한제), 다주택자 세제 중과, 일률적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시장 규제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기존 부동산 정책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은 서울, 수도권, 비수도권 3축을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두 번째 대면한 정용진…3배 실적 점프에 ‘글로벌 영향력’ 확대
  • 팬심도 쌓고 자산도 쌓고…최애 ‘덕질통장’으로 즐겁게 저금해볼까 [경제한줌]
  • '아아'의 계절이 온다…2025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비교 "가장 싼 곳은?" [그래픽 스토리]
  • 대학 축제 라인업, 집착(?)의 이유는 [이슈크래커]
  • 단독 대선 앞두고...동서식품, 6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
  • 김용태 비대위원장, 尹 전 대통령에 탈당 권고…"대선 승리 위해 결단해달라"
  • 유권자 10명 중 8명 “이번 대선 반드시 투표하겠다”
  • ‘골때녀’ 원더우먼, 월클에 이어 스밍파에도 3-0 승리...마시마·우희진 활약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562,000
    • -0.05%
    • 이더리움
    • 3,570,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3.07%
    • 리플
    • 3,443
    • -4.36%
    • 솔라나
    • 239,600
    • -3.54%
    • 에이다
    • 1,078
    • -4.18%
    • 이오스
    • 1,107
    • -3.23%
    • 트론
    • 386
    • -1.28%
    • 스텔라루멘
    • 415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50
    • -6.04%
    • 체인링크
    • 22,790
    • -4.56%
    • 샌드박스
    • 459
    • -7.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