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6월 24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6-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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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10P(0.19%) 하락한 8,322.9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P(0.23%) 오른 895.10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27P(0.07%) 밀린 1,764.9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세계은행(WB)의 비관적 경기전망에 따른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부각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의 시험 비행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해 산업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은행주와 원유관련주들이 전날 과매도에 따른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내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보잉은 신형 787 여객기 드림라이너의 시험 비행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혀 6.27% 하락한 43.95달러에 마감됐다. 보잉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산업주들이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메모리반도체 개발업체인 램버스가 전날 2분기 매출 예상치를 당초의 2천700억~3천억달러 범위에서 2천670억~2천720억달러 범위로 낮춘다고 밝혀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주와 원유관련주는 전날 급락한 데 따른 매수세가 유입돼 올랐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2%의 상승세를 보였고,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장 막판 오름폭을 축소해 보합권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1.74달러(2.6%) 오른 69.24달러에 마감됐다.

주택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돼 DR 호튼과 KB 홈 등 주택건설업체의 주가가 올랐다. 미국의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2.4% 증가한 연율 477만채를 기록해 지난 2005년 9월 이래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80만채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6.8% 급락한 17만3천달러를 나타내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RDM 파이낸셜의 마이클 쉘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가 전날 급락하고 나서 안정을 찾으려 했다”며 “증시가 추가 하락을 피한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 이번 주 각종 경제지표 결과확인!

이번 주에 접어들면서 세계은행의 전망치에 시장은 꽤나 민감한 반응들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경기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 수정함에 따라 주가는 되밀리는 양상들을 나타내고, 투자자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과연 경기라는 것이 그 전에는 회복되고 있었던 것일까?

사실상 시장이 이리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경기가 호전됐다 재차 침체로 돌아선 것은 절대 아니다. 그 동안 투자자들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만을 키워놓은 것일 뿐, 경기는 별다른 변화 없이 계속해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라는 것은 그리 쉽게 침체에 빠지고 회복이 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 구조적 규모에서부터 매우 다르기 때문에 변화가 발생되기 까지는 수많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세계은행의 전망치는 급작스러운 악재가 아닌 경기 내면에 벌써 자리잡고 있던 것을 표면화한 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이다. 시장에 대해 불안심리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경제지표일 것이다.

금일 발표된 각 지표들의 경우에도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는 없으나, 반대로 매우 부정적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와 같은 지표들이 썩 나쁘지 않다는 결과물만 가져다 준다면, 새로운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시장은 안정적 추세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수급적 측면에서도 가격메리트가 발생되었기에 매수에 대한 흐름이 발생되리라 본다. 결국 이번 한 주의 흐름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알려줄 것이며, 그에 맞춰 매매대응을 하는 것이 올바른 매매를 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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