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3개월째 증가…건설수주는 53.6% 급감 [종합]

입력 2024-03-04 09:46 수정 2024-03-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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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생산 넉달 만에 반등…반도체 생산 8.6% 줄어

올해 1월 전(全)산업 생산이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다만 건설수주가 53% 넘게 줄면서 향후 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0.3%), 작년 12월(0.4%)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개월 연속 증가는 24개월 만이다.

1월 전산업 생산 증가는 건설업이 주도했다. 1월 건설업 생산은 아파트·공장 건축 등에서의 실적 호조로 전월보다 12.4% 늘었다. 작년 9월(0.4%) 이후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12.4% 증가는 2011년 12월(14.2%) 이후 12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건설업 생산은 건설기성(투자)와 같은 의미인데 이중 플랜트 등 토목 기성은 전월보다 12.8% 늘었다. 주택 등 건축기성도 12.3% 증가했다.

다만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설수주는 53.6% 줄어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주택 등 건축(-47.7%)과 기계설치 등 토목(-60.0%)에서 모두 줄었다.

1월 제조업(-1.4%)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3% 줄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8.6% 줄었다. 작년 10월(-10.5%) 이후 석 달 만에 감소세다.

작년 11월(9.8%)과 12월(3.6%)에 큰 폭으로 늘어난 기저효과와 반도체 생산ㆍ출하가 분기 초에 감소하는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통신·방송장비 생산은 갤럭시 S24 출시 등에 힘입어 생산이 46.8% 급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1.0%)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4.9%), 부동산(2.6%) 등에서 늘며 0.1%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8%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1.4%)와 승용차 등 내구재(-1.0%)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2.3% 늘어난 덕분이다.

설비투자는 5.6% 줄어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에서 투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획재정부는 "1월 산업활동은 그간 저조했던 소비・건설지표의 개선 등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24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돼온 경기 회복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휴대폰(S24) 출시, 연초 여행수요 확대 등 1월 일시적 요인 영향 등을 감안 시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지정학적 불안, 건설수주 부진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경기회복의 온기가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관리와 함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조속한 이행 등에 최우선 역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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