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정상회의ㆍ경협포럼 개최

입력 2009-05-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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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대 교역 파트너...경제협력 중요성 재부각

다음달 1일과 2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ㆍ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31일 기조연설을 통해 한ㆍ아세안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방향을 제시하고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ASEAN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일과 2일 두차례 특별 정상회담을 주재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일 제주대학교에서 한국과 아세안(ASEAN) 공무원, 국제기구 관계자, 수출입은행, 전경련 등 아세안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정부는 한ㆍ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경제협력 포럼을 아세안과 더욱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경제 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하고 경제 협력 확대를 통해 공생 공영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세안은 1961년 창설된 동남아시아연합(ASA)가 해체된 후 1967년 8월 8일 설립됐다. 설립 당시 회원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타이 등 5개국이었지만 이후 1984년의 브루나이, 1995년 베트남이 정식 가입했고 그후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가입해 현재 10개 동남아시아 국가로 구성된 지역협력기구다.

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은 중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한국 교역 세번째 파트너다.

지난해 한국은 수출 4220억달러, 수입은 4352억달러로 교역량이 8572억달러에 달했다. 아세안은 902억달러로 중국 1683억달러, 유럽연합(EU) 983억달러에 세번째다.

아세안과 교역량도 늘고 있다. 2004년 464억달러, 2005년 534억달러, 2006년 618억달러, 2007년 718억달러, 2008년 902억달러를 매해 급증하고 있다.

아세안은 한국의 무역흑자에도 기여한다. 한국은 지난해 아세안과 교역에서 8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 해외 투자규모로도 지난해 미국 61억달러에 이어 아세안에 58억달러를 투자해 규모로도 두번째다.

2005년 불과 9억6000만달러였던 투자규모는 2007년 63억달러로 늘어난 후 지난해 58억달러 껑충 뛰었다.

이처럼 한국이 아세안에 큰 투자를 하는 이유는 석유, 천연가스, 고무, 목재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아세안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을 0%로 전망하고 있으나 2010년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단 아세안은 2007년 기준으로 인구 5억8000만명에 국내총생산(GDP)이 1조2819억달러로 EU 등을 능가하는 아시아 거대 경제권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교역 규모는 연평균 18%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70억달러 흑자 수준을 유지했다. 2003년 이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도 연평균 37% 늘었다.

한국은 이러한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한 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비스무역협정에 서명했고 지난 4월 투자협정 협상을 완료하고 현재 각국이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가 진행중이다.

아울러 한국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를 중점 지원국으로 삼아 1조900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교육, 정보통신, 농촌 개발 등 사회인프라 분야에 대한 무상원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공동 의장국으로서 아세안 국가 등 신흥시장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아세안+3(한.중.일) 체제를 통한 역내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양자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개도국 탄소 저감사업, 탄소시장 확대방안, 녹색기술 공동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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