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직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06-27 1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의 영장 기재 혐의 요지에 따르면 박 씨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선거전략 컨설팅 업체 ‘얌전한 고양이’에 의뢰한 송영길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 비용 9240만 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먹고사는 연구소(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게 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그는 먹사연에서 고유 사업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해 범죄수익의 발생 원인을 가장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씨가 송영길 후보를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위원과 함께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선거캠프 자금 명목으로 5000만 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박 씨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당시 민주당) 의원의 지시에 따라 강 전 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윤 의원에게 2차례에 걸쳐 6000만 원을 제공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또 송영길 캠프의 서울지역 상황실장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 원을 제공했고, 이 전 부총장과 공모해 또 다른 서울지역 상황실장이 전화선거운동을 하기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고 운영비 명목으로 7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는 먹사연의 당 대표 경선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연구소 사무국장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59,000
    • -0.16%
    • 이더리움
    • 5,042,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99%
    • 리플
    • 697
    • +3.26%
    • 솔라나
    • 204,700
    • +0.24%
    • 에이다
    • 583
    • -0.17%
    • 이오스
    • 933
    • +0.65%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0.14%
    • 체인링크
    • 20,830
    • -1.14%
    • 샌드박스
    • 542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