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신청하세요"…정부,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 신청받는다

입력 2023-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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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청 많은 품목 매주 10개씩 선정해 방사능 검사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방사능 수치 검역에 통과한 일본산 가리비가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방사능 수치 검역에 통과한 일본산 가리비가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국민이 궁금해하는 수산물을 매주 10개씩 선정해 방사능 검사를 해서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예정 등으로 수산물 안전과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seafoodsafety.kr)’을 신설하고 2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국민 누구나 방사능 검사 게시판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품목과 지역을 선택해 주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현황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자세한 신청방법, 선정기준과 검사결과 공개 방식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국민의 신청이 많은 품목을 매주 10개씩 선정하여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며,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중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수산물 검정과 관련해 지난해 7월부터 일반 국민이 내야 했던 수수료(건당 5만 원)를 면제했다. 수산물 검정을 원하는 국민은 검사 시료 기준(순살 기준 1㎏ 이상)에 맞춰 수산물을 구매한 뒤 해수부에 보내면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예정 등으로 수산물 안전과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올해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 8000건 이상을 검사하는 것을 목표로 방사능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결과를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과 국민신청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한 사례는 없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최근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수산물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국민이 수산물 안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일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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