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30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3-30 09:15 수정 2009-03-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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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가 3월 실적이 저조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실적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27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8.38P(1.87%) 하락한 7,776.1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2P(2.03%) 밀린 815.94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41.80P(2.63%) 내린 1,545.2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지난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2% 감소를 웃돌았다. 3월 말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의 56.3보다 1.0P 상승한 57.3을 나타내 시장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가 나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음에도 지난 9일 저점을 기록한 지 13거래일 만에 20%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인 부담감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JP모건과 BOA의 CEO가 올해 3월 실적이 지난 1월과 2월만큼 양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실적 우려가 부각돼 내림세를 지속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3월이 지난 1월이나 2월보다 어려운 시기였다”고 말했고, 켄 루이스 BOA CEO도 CNBC와 회견에서 “3월 거래실적이 지난 2개월만큼 양호하지 않다”고 밝혀 실적 개선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페더레이티드 에쿼티 인컴펀드의 존 니콜 매니저는 “실적에 대한 공포가 자리 잡고 있다”며 “시장은 실적 증가를 바라지만 지금까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 ■ 다우 7000p를 기준으로 추세를 판단한다!

전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지속된 반등에 따른 피로도 누적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그 동안 단기적으로 접근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분출된 것이며, 8000p라는 심리적 부담구간을 앞둔 것이 주원인이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차익욕구를 분출시키는 구간에서는 시장의 등락에 연연하기 보다는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은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수급적인 부분에서도 프로그램 매도를 제외한다면 뚜렷하게 시장에서 매도주체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에 미국장의 조정을 빌미로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경우에는 어김없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환율의 안정도 시장의 반등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미국장이 추세가 하락반전 되지만 않는다면 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다 판단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 기준 7000p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이탈을 보인다는 것은 추세를 다시 한번 하락으로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를 이탈하지 않고 꾸준하게 반등세를 시현해준다면, 시장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물론 아직까지 체코의 디폴트 가능성과 북한 미사일 발사라는 불확실성 등이 시장을 어지럽게 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큰 그림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즉, 현재 시점에서는 수급적인 탄탄함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미국장의 추세가 꺾이지만 않는다면 안정적이라고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인 급등에 따른 부담감,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 등이 시장을 짓눌릴 수 있는 구간이므로 중, 대형주보다는 테마주 위주의 매매운용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된 부분은 무엇보다도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수요증가이다. 이로 인해 50불을 넘어서면서 신재생에너지 쪽에 수급이 몰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원자력, 태양광, 풍력, 2차전지 등이 시세파동을 형성해준 만큼 다음주 또한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주들의 경우에는 큰 관심이 필요하리라는 판단이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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