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종합연구소 이사 “일본은행, 통화정책 정상화 준비해야”

입력 2022-09-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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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부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키나 유리 전 이사
“개선 신호 나타나지 않고 정책 부작용은 지속”
“점진적으로나마 정상화 시작해야”

▲한 시민이 일본은행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신화뉴시스
▲한 시민이 일본은행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신화뉴시스

일본은행(BOJ)이 장기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키나 유리 전 일본종합연구소 이사는 “지금은 과감한 기준금리 인상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면서도 “다양한 정책 부작용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키나 전 이사는 BOJ 부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그간의 완화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긍정적인 경기 순환 속에서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등의 개선 신호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키나 전 이사는 “우리 경제가 선순환 경제로 가는 길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오히려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를 포함한 큰 경기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140엔을 돌파했다.

오키나 전 이사는 엔화 약세에 대해서도 “환율을 기준으로 통화 정책을 조정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그 입장만을 고수하다 엔화 가치가 너무 많이 떨어지는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엔화 약세로 지난 분기 일본의 기업 이익은 195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동시에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가계에선 구매력 저하가, 중소기업 사이에선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오키나 전 이사는 “은행 부문 수익성 약화, 시장 기능 약화 등 통화 정책 정상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어떤 변화든 매우 조심스럽게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내년 4월 물러난 뒤 긴축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키나의 발언은 이 같은 전망에 더욱 확신을 들게 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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