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사우디 증산 여력 부족 소식에 상승…WTI 1.89%↑

입력 2022-07-16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든, 중동 찾았으나 “사우디 증산 여력 부족” 전해
8월 3일에 있을 OPEC+ 회의에 주목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대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1달러(1.89%) 오른 배럴당 97.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2.06달러(2.08%) 뛴 배럴당 101.16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지난 한 주간 6.87%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2주째 떨어졌다. 브렌트유도 지난주 5.5% 내려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준금리 인상, 달러 강세 등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된 탓이다.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유가가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를 방문해 원유 증산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 미국 정부 관계자가 로이터통신에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곧바로 증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8월 3일에 열릴 다음 OPEC과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회의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OPEC의 증산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어케인캐피털LLC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사우디 상황을 아는 사람들은 증산 여력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포오일협회의 앤드류 리포 회장은 반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양국이 OPEC+ 회의 이후 증산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융사고 'CEO 제재' 별도 심의기구 만든다['책임의 각인' 증권사 책무구조 上]①
  • 세계 곳곳서 무력 충돌...K방산, 수주에 잰걸음
  • 미·이란, 4차 고위급 핵 협상 마무리…“입장 가까워지고 있어”
  • 저속노화, 식단 하나로 OK?…더 중요한 ‘이것’ [지금은 저속노화 시대②]
  • D램 3사, 가격 줄인상…관세 덮치는 하반기엔 더 오를듯
  • ‘롯데손보 콜옵션 후폭풍’ 금융당국, 보험사 킥스 비율 '예의주시'
  • 이재명 ‘과잉 경호’ 논란…'기호 3번 신한국당' 한덕수? [후보와 세끼]
  • 이혼 하자마자 연락 두절⋯양육비 안 주는 '배드 페어런츠' [서초동 MSG]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2 13: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404,000
    • +0.35%
    • 이더리움
    • 3,512,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573,000
    • -1.55%
    • 리플
    • 3,362
    • +0.3%
    • 솔라나
    • 246,000
    • +0%
    • 에이다
    • 1,149
    • +0.97%
    • 이오스
    • 1,289
    • -0.62%
    • 트론
    • 372
    • +0.27%
    • 스텔라루멘
    • 437
    • +0.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450
    • -2.34%
    • 체인링크
    • 24,030
    • +1.91%
    • 샌드박스
    • 505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