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삼성 China2.0 본토 펀드’를 출시하고 23일부터 삼성증권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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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추기 위하여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혼합형으로 나누어 출시되며 홍콩 현지법인에서 운용한다.
펀드의 최저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납입금액의 1.2%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80%)과 C형(1년미만 2.68%, 2년미만 2.50%, 3년미만 2.34%, 3년이상 2.20%)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C형의 경우 가입 1년 후부터 3년 동안 매년 판매보수가 15% 인하된다.
펀드 환매는 중국외환관리국 규정 상 매달 14일 오후 5시 이전 환매 신청시 당월 25일에, 5시 이후 신청시 다음달 25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90일 이상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중국본토 주식시장은 내국인 전용시장인 A시장과 외국인 전용시장인 B시장으로 구분된다. A시장은 중국정부로부터 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자격을 부여받은 외국인 투자자에 한해 참여 할 수 있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해 11월 푸르덴셜, 미래에셋에 이어 세번째로 QFII 쿼터를 부여 받았으며, 이번 ‘삼성 China2.0 본토 펀드’ 출시로 중국본토 펀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중국 본토증시의 기준이 되는 CSI300지수의 연환산 평균수익률은 29.5% (2005.4.8~2009.1.30, USD기준)로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HSCEI 지수의 17.1% 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 폴린댄 CIO는 "중국본토 증시는 외국인 비중이 2% 정도로 세계증시와 상관관계가 낮고 외환보유고 및 내국인 해외송금 제한(연간 5만달러) 등으로 인한 자국내 풍부한 유동성 등 증시 여건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특히 최근 중국정부가 10대 산업육성책을 내놓고 원자바오 총리가 경기회복과 소비진작을 위한 추가경기 부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중국의 장기성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