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재테크] 4분기 ‘IPO 대어’ 줄줄이 대기...투자 전략은?

입력 2021-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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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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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넷마블네오 등 대어급 IPO(기업공개)로 4분기 공모주 시장도 훈풍이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요예측에서 기관 확약비율이 높을수록 공모주 수익률도 높아 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모주 시장, 풍부한 유동성 효과 ‘기대’ =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IPO 대어가 증시에 입성하면서 올해 누적 공모금액은 15조 원(코스피 13조1000억 원·코스닥 2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 4분기 대규모 IPO가 남아 올해 공모금액은 20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2차전지·가상현실 등 신(新)성장 산업 내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4일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신규 대출 제한 등으로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공모주 시장은 유동성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풍부한 유동성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기관확약비율 높을수록 공모주 수익률 ‘고공행진’ = 그는 4분기 공모주 투자 시 기관 확약비율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8월 신규상장 기업들의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기업 △공모금액 규모 △기관 확약비율 △수요예측 경쟁률 △공모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기업 대상 평균 수익률 등을 비교한 결과 기관 확약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평균 수익률(170.1%)이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기관확약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58.5%를 기록했다. 상장 후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수익률도 360%에 달한다. 기관확약비율 45.0%를 기록한 카카오뱅크도 상장 후 수익률 110%를 기록하고 있다.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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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PO라도 트렌드·수급 따져야” = 대어 IPO 중에서도 △우수한 사업 모델 △투자자 수급 △유통시장 내 트렌드가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인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HK이노엔, 롯데렌탈 중에서 카카오뱅크만 선전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선전에는 낮은 유통가능주식 비율, 코스피200 지수 편입 기대감, 브랜드 효과, 플랫폼 가치 부각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배경에서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초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연기를 신청하면서 활발한 유동성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IPO에 대한 투자자의 공격적인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긍정적 퍼포먼스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기업 중에 넷마블네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스코넥엔터 테인먼트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우선 넷마블의 게임 개발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넷마블 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니노쿠니’ IP를 활용한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의 게임 제작사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유통 시장의 트렌드 중 하나인 메타버스의 수혜가 집중될 VR게임·기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업으로 꼽힌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보복적 소비 기대감, 업계 1등으로서의 매력도가 IPO 성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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