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아프간서 미군 완전 철군... 막내린 '20년간의 전쟁史' 살펴보니

입력 2021-08-31 17:37 수정 2021-08-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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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gbn@)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30일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20년간의 우리 군대 주둔이 끝났다"며 미군 철군 완료를 발표했다.

2001년 10월 7일 공식 개전을 시작으로 약 20년에 걸친 미국-아프가니스탄전을 주요 사건과 함께 훑어본다.

△2001년 9월 11일 : 9·11테러, 전쟁의 시작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무장 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의 펜타곤을 테러해 3000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6000여 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 이후 미국이 10월 7일 아프간 지역에 폭격을 가하며 공식적으로 전쟁이 시작됐다.

△2011년 5월 1일 : 오사마 빈라덴 사살

미국은 장기간 첩보로 오사마 빈 라덴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에 미국은 ‘넵튠 스피어 작전’으로 알려진 빈 라덴 사살 작전에 나섰다. 해군특수전개발단 25명과 예비기 등 헬기 4대가 투입된 이 작전에서 미군은 사상자 없이 빈 라덴 사살에 성공했다.

△2014년 5월 27일 : 오바마 연내 아프간전 종료 발표, 1년 후 백지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연내 아프간전 종전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8월 초 탈레반의 공격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특수부대원이 몰살당하자 10월 임기 내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계획 백지화를 발표했다.

△2020년 2월 29일 : 미-탈레반 도하 합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9년 9월부터 탈레반과 9차 평화협상을 시작했다. 사실상 미국의 아프간 개입을 포기한 이 협상 이후 2020년 2월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도하 합의가 이뤄졌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는 대신 미국은 주 아프간 미군 감축과 철군을 약속했다.

△2021년 5월 초 : 미군 철수 시작, 탈레반 공세 시작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14일 주 아프간 미군을 9월 11일까지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5월부터 미군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탈레반은 미군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틈을 타 아프간 전역에서 공세에 나섰다.

△2021년 8월 15일 :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 전역을 장악한 탈레반은 수도인 카불 외곽까지 진입했다. 이후 탈레반의 위협에 못이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에 항복했으며 정권을 이양했다. 과도정부를 수립한 탈레반은 자신들을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Islamic emirate of Afghanistan)'이라 칭했다.

△2021년 8월 30일 : 미 철군·대피 완료 선언, 아프간 전 20년 만에 종지부

현지시간 30일 카불 공항에서 마지막 미군 수송기(C-17)이 이륙하며 철수 작전이 종료됐다. 미 국방부는 주 아프간 미군 철수와 민간인 대피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년에 걸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의 패전으로 공식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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