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얀마 상황 예의주시…대비책 마련 중”

입력 2021-02-01 16:26 수정 2021-02-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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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LSGM 전경SC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 LSGM 전경SC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미얀마 군부는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S전선은 미얀마 양곤에 전력 케이블 공장(LSGM; LS-Gaon Cable Myanmar)을 두고 있다.

이날 LS전선 관계자는 “현재 공장 가동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현지에서도 뉴스를 보고 알았고, 실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도 상황 예측이 쉽지 않다”며 “향후 사태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SGM에는 LS전선의 계열사 LS전선아시아 2명, 가온전선 1명의 주재원을 포함해 미얀마 현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저압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며, 대부분 물량은 미얀마 자체 시장으로 들어가고, 일부는 베트남에 공급된다.

LS전선은 2018년 약 2200만 달러(약 250억 원)를 투자해 미얀마 최대의 경제도시 양곤 인근 틸라와(Thilawa) 경제특구 6만6000㎡(2만 평) 부지에 1만9800㎡(6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와 가온전선이 각각 50%씩 투자했다.

미얀마 정치 사태는 향후 LS전선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LSGM은 지난해까지 적자였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 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얀마는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나, 송전 인프라에 쓰이는 가공 케이블은 100%, 고압(HV)과 중압(MV), 건축용(LV) 등을 포함한 전체 전력 케이블은 6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LSGM은 우선 가공 케이블과 건축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향후 MV와 HV 케이블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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