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 ‘비스포크’ 날개 달고 승승장구

입력 2020-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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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연 지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색상으로 ‘백색가전’이라고 불리던 냉장고는 백색을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제품 타입, 소재, 색상의 가전으로 화려하게 발돋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전을 나답게’라는 철학을 담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주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OPKE) 냉장고’를 출시했다.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비스포크 냉장고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가족 구성원 수나 인테리어에 따라 1·2·3·4도어의 다양한 타입을 이어 붙여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모듈러(Modular) 타입 △취향에 따라 원하는 컬러와 소재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패널 △별도의 공사 없이도 한국 주방 가구장에 꼭 들어맞는 ‘키친핏(Kitchen Fit)’등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키친핏은 일반적인 국내 주방 가구와 싱크대의 표준 깊이인 700㎜를 기준으로 냉장고의 전면이 튀어나오지 않아 깔끔한 주방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키친핏은 빌트인 냉장고 권장설치공간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어 전면부가 돌출되지 않으며 다른 가구나 가전제품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디자인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에 이어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도의 기술이 총망라된 뉴 럭셔리 냉장고로, 비스포크의 개념을 외부에서 내부로 확대한 냉장고다. 패널뿐 아니라 내부 수납 구조까지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인 ‘김치플러스’에도 확장·적용됐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19종이나 되는 종류의 도어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넉넉한 수납공간이 장점인 프리스탠딩 4도어와 키친핏이 적용돼 빌트인 효과를 낼 수 있는 3도어ㆍ1도어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출시했다.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 공간에 따라 최적의 조합이 가능하다.

지난달 초 출시된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주방이라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집 안 어디에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 프리 냉장고’로 비스포크 가전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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