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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회장, 그룹 지배구조 개편 질문에 "고민 중"

입력 2020-10-15 13:58

총리 주재 제2차 수소경제委 참석…"개방형 혁신 위해 아이디어 수렴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룹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 회장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답했다.

현대차는 2018년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정의선 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으나 엘리엇을 포함한 행동주의 펀드의 반대 탓에 개편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정 회장의 회장 선임 이후 그룹 지배권 강화와 안정적 승계를 위해서 복잡한 지배구조를 정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개편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권고에 따라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한 개편안을 추진했고 1조 원 넘는 양도세 납부까지 공언했지만, 주주의 반대로 개편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당부한 것이 있었냐”는 질문에 “항상 품질에 대해 강조하셨고,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라며 “이것이 당부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향후 경영 전략과 관련해 “오픈해서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꾸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수렴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회의가 잘됐고, 계속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승인 선임 이후 제기된 부회장급 승진 인사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정 회장은 “(인사는)수시로 하고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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