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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talk)] 여름철 식중독의 습격…‘6대 예방수칙’ 지켜라!

입력 2020-08-07 10:00 수정 2020-08-07 12:36

# 지난달 23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 기숙학원에서 학생 71명이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학생들과 일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긴급검사를 진행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캄필로박터균이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단체 식중독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도 안산에서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여가 됐지만, 여전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6월 1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 유치원에선 원생 113명을 포함해 총 118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이 중 71명이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식중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양상 등을 고려했을 때 유치원 측의 식자재 공급, 보관 등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무더위에 장마까지 30도가 넘나드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흔히 식중독으로 불리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발병하는데 장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는 여름철에 집중되는 게 특징인데, 공중위생수준이 향상되면서 산발적인 발생은 줄어들었지만, 학교·직장 등에서의 급식이 늘면서 집단발생은 증가 추세입니다.

정부는 연이은 식중독 집단발생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식중독 예방 관리 지침을 세우고 위생 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매일 게시하는 ‘식중독 예측지도’에 따르면 8월 7일 식중독 지수는 ‘93’으로 위험 단계에 해당합니다. 식약처는 조리 도구의 경우 세척, 소독 등을 통해 세균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식품은 유통기한, 보관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흐르는 물에 손을 수시로 30초 이상 씻는 등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종류에 대해 알아봅시다.

◇급성 전신성 발열 질환 장티푸스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평균 1~3주 잠복기를 거친다고 합니다. 발열이 지속되면서 복통, 두통, 설사, 변비, 건선 기침, 발진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는데요. 장티푸스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4~8주에 걸쳐 발열이 지속될 수 있고 2~5% 비율로 영구보균자가 된다고 합니다.

◇급성 염증성 장염 세균성 이질

시겔라균(Shigella spp.)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균 1~3일가량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역질, 구토, 복통을 동반한 설사(혈변, 점액변) 등 증상을 보입니다.

심할 경우 경련, 두통, 기본, 경부 강직, 환각 등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Enteroxigenic Escherichia coli)은 감염에 의해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2~8일가량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혈성 설사와 복통이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증상은 약 5~7일가량 지속된 후 대체로 호전되는데요. 합병증으로 용혈성 요독 증후군(신장이 불순물 여과를 못 해 독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 수칙을 잘 실천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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