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한국판 뉴딜 정책 나온다···수혜주 찾기 나선 증시

입력 2020-07-13 16:27 수정 2020-07-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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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주요 내용. (출처=기획재정부)
▲한국판 뉴딜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주요 내용. (출처=기획재정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조 원에 달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증시에서도 수혜주 찾기가 분주하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전체적인 정책의 청사진과 함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00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애초 76조 원에서 3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준비하라고 주문한 데 이어, 5월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나올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는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2개의 축으로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경제로 사회정책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담을 것이 예상되면서 관련 정책 수혜주들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뉴딜 정책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디지털 뉴딜 관련 언택트주와 스마트헬스케어 관련주, 그린뉴딜 관련 풍력과 태양광, 수소차 관련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태양광 소재 생산이 주력인 한화솔루션의 경우 이 같은 기대감이 작용하며 이날 7.52%(1700원) 올라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 종목은 지난달 이후에만 50.46% 올랐고, 연료 전지 생산 기업인 두산퓨얼셀 역시 오늘 22.11%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 이후 175.25% 급등했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그린 뉴딜의 경우 구체안 공개에 따라 수혜 업종 및 종목 구체화가 기대되고, 디지털 뉴딜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확장 개념은 소프트웨어 멀티플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의 분석을 보면 한국판 뉴딜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무선통신망 확대, 온라인 기반 산업 육성 및 SOC의 첨단화 등 다양한 항목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핵심은 ICT 산업을 바탕으로 전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가속하는 것이다.

또한 그린 뉴딜 역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존 산업들과 ICT 기능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국, 이번 한국판 뉴딜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업종은 5G를 중심으로 한 무선통신, AI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 등의 데이터 산업 그리고 2차전지 및 재생에너지 업종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최재원 연구원은 “관련 업종들은 이전부터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던 상황에서 정부 정책발표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연초 이후 코스피를 웃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결국 정책의 세부 내용이 발표될 때마다 세부내용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위업종과 상세 사업 내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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