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선거였다” 중국 관영 매체, 차이잉원 흠집내기 나서

입력 2020-01-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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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부정행위 등 비열한 수법 사용” 주장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1일(현지시간)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1일(현지시간)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재선 성공과 관련해 딴지를 걸고 나섰다. 이들 매체는 차이 총통이 ‘더러운 전술’을 사용해 선거 결과에서 승리했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부정행위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영자 사설에서 “이번 선거는 명백히 정상적인 선거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이 총통과 민주진보당이 표를 얻기 위해 부정행위와 억압, 협박과 같은 비열한 수법을 사용해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우며 사악한 본성을 완전히 드러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중국판 사설에서는 차이 총통이 표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이번 선거 결과의 부분적인 책임이 ‘외부 암흑 세력’에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 사설을 통해 차이 총통과 민진당이 중국의 본토 위협을 과장,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손가락질했다. 이들 매체는 “선거 때만 되면 양안 관계의 긴장을 높이고, 중국 대륙에 대한 민중의 두려움을 조장하는 것이 민진당의 선거 방식”이라며 “선거 승리를 위해 이런 풍파를 일으켜 양안 관계에 독이 됐다”고 힐난했다.

또 신화통신은 이번 차이 총통의 재선 성공을 ‘요행(fluke)’ 이라고 묘사하는 등 선거 결과를 평가절하하려 했다.

차이 현 총통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817만231표를 확보, 57.13%의 지지율로 15대 중화민국 총통에 당선됐다. 이는 1996년 대만에서 총통 직선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득표수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대만 독립 세력 성향을 보이면서 중국 본토에서는 ‘눈엣가시’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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