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보안관리 비상 걸린 '정유업계'

입력 2008-09-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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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보너스 카드 회원 개인정보가 담긴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유출 사고의 불똥이 정유업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사 마다 자체 보안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고객 정보 보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GS칼텍스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불안이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는 자사 폴사인을 단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보너스 카드를 통해 회사별로 많게는 수천만명에서 적게는 수백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국내 최대 정유사라는 타이틀 답게 정유4사 가운데 가장 많은 2800만명 가량의 보너스 카드 고객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SK에너지는 방대한 회원정보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고객정보에 대해서는 업무상 필요한 극히 제한된 필수 인가자 이외에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해놓은 것. 특히 인가를 받았더라도 고객정보보호 지침에 따라 개인으로 저장하거나 인쇄하는 등 반출입하지 못하도록 해놓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철통보안 속에 고객정보를 최대한 안정하게 보호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유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인정보가 담긴 DVD가 유출된 GS칼텍스 역시 시스템만 놓고 볼 때 외부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981년부터 보안관리규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보너스 카드 고객정보의 경우에는 별도의 고객정보관리책임자와 관리담당자를 두고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관리는 개인정보위탁업체(ITMEXSYI, GS넥스테이션)인력 12명에게만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놓았으며, 별도의 방화벽과 보안프로그램을 통해 해킹을 방지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정보유출 경로가 파악되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300만명 정보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 방화벽을 구축해 사내 시스템에 대한 외부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날로 발전하는 해킹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방화벽에다 가가로 웹 방화벽을 따로 설치해 2단계에 걸친 정보보안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고객정보를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여러 단계의 방화벽과 전문 인력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회원은 600만명 정도.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개별 고객정보에 대한 조회 권한은 보너스카드 관리 업무 실무자와 IT팀 직원 등 일부 극소수로 제한하는 등 고객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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