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원도 일대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정부가 긴급주택을 지원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서울청사에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이재민 지원 방안을 결정했다.
우선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에 장기간 머무르지 않도록 생활 터전 인근에 공공연수시설을 임시거처로 지원할 계획이다. 원하는 주거유형을 조사해 조립형 주택과 임대주택도 긴급 제공키로 했다.
임대주택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활용하거나 민간주택을 새롭게 매입·임차해 재임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재민의 심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 상담과 심리검사를 하기로 했다.
피해 농업인에게는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 보유 볍씨를 무상 제공하고 화재 피해를 본 농기계 수리와 임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 중 피해 농가는 사고 접수 후 3일 이내에 현장 조사를 마무리하고, 농가가 희망할 경우 추정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군·속초시·동해시·강릉시·인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