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국제 공동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6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학생과 재외한국학교 학생, 해외학교 학생들이 공동 주제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 탐구 활동을 수행하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형 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K-STEM(과학·수학·융합교육) 정책과 연계해 AI·디지털 기반 탐구 환경에서 학생들이 실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참여 규모를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초·중·고교와 재외한국학교까지 대상을 넓혔으며, 올해는 약 27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탐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국 국립 비영리 교육기관인 ‘AESA’(American Educational Studies Association)와 협력해 미국 미네소타 지역 학교와 연계한 한·미 공동 과학탐구를 시범 운영하며 국제 공동 탐구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본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국가와 학교를 넘어 공동 팀을 구성해 약 7개 주제의 탐구 활동을 수행한다. 주요 주제는 △열섬 현상 저감 △학교·지역 태양광 발전량 확대 △학교 생태지도 제작 △10년 후 우리나라 날씨 예측 △생활 속 탄소배출 탐구 △학교 미세먼지 저감 등이다.
참가 학생들은 디지털 탐구 도구와 공공데이터, 환경 센서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공동 수집·분석하고, ‘지능형 과학실 ON’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협업과 중간 발표회, 최종 성과 공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국가와 지역을 넘어 같은 문제를 함께 탐구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경험은 미래 과학교육의 중요한 변화”라며 “AI·디지털 기반 국제 공동 탐구 활동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미래형 과학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