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ECB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47%↓

입력 2016-10-05 0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40포인트(0.47%) 하락한 1만8168.4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71포인트(0.50%) 내린 2150.49를, 나스닥지수는 11.22포인트(0.21%) 떨어진 5289.6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커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불안도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ECB의 테이퍼링 검토 소식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1월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94년에도 인플레이션이 이전 3년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연준은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 물가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며 “현재 기준금리는 너무 낮다. 적어도 1.5%는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1%로 점쳤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양적완화 규모를 월 100억 유로 정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ECB는 매월 8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3월 종료 예정이나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금리인상 전망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불안이 겹치면서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전일 대비 1% 하락한 1.2719달러로 31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있던 6월 23일보다 파운드화 가치가 약 15% 빠진 것이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1% 넘게 올랐다.

구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마트폰 픽셀과 구글홈 스피커 시스템 등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그러나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클래스A주는 0.3%,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C주는 0.5% 각각 올랐다. 강력한 경쟁사인 애플은 0.4%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22,000
    • +0.07%
    • 이더리움
    • 4,974,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555,000
    • +0.82%
    • 리플
    • 694
    • -1.14%
    • 솔라나
    • 189,700
    • -2.37%
    • 에이다
    • 546
    • +0%
    • 이오스
    • 813
    • +0.62%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0.32%
    • 체인링크
    • 20,390
    • +0.39%
    • 샌드박스
    • 469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