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시장 점유율 가속화… 연내 40~50% 예상

입력 2016-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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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쾌속 항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의약품시장조사기관인 IMS 헬스 집계 데이터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지난 1분기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 내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 증가율은 73%로 작년 4분기 증가율 3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기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내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3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2013년 8월 EMA(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를 받아 유럽 발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는 빅5 마켓으로 불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영국, 독일, 이태리 등은 시장 점유율이 출시 후 약 9개월여 만에 30%에 도달했고 특히, 노르웨이와 핀란드 등 북유럽 주요국가에서는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90% 수준에 이르러 대부분 환자에게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램시마가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규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들이 모든 적응증에 대해 램시마로 교체처방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유럽 내 주요국가들이 의료재정 절감 효과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정책을 펼치는 것이 점유율 확대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영국은 NICE(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바이오의약품 사용 시 가장 저렴한 인플릭시맙인 램시마를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한 데 이어, 바이오시밀러 처방률 제고를 위한 산업무역기구가 출범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교체처방을 허가하지 않았던 프랑스는 지난 5월 의약품 판매 허가 기관인 ANSM(프랑스 국립의약품)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교체처방을 허가하도록 고시하는 등 각국의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시장 점유율 증가 추이로 볼 때, 올 연말에는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40~5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램시마 처방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안전성과 동등성에 대한 대규모 실증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고 이를 근거로 램시마의 유럽 내 처방과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하게 축적되고 있는 램시마의 실제 처방 데이터와 이를 통한 브랜드 파워가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시 시장침투 가속화 및 후발 경쟁자 대비 월등한 마케팅 파워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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