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개인성과 평가하겠다"

입력 2016-07-04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국민은행 성과주의 운영에 있어 개인평가 시사…지금까지 개인평가 없어

(사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사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4일 "앞으로 KB에서의 성과주의 운영은 협업과 팀워크의 바탕 위에서 부점 성과와 더불어 팀 성과는 물론 개인성과도 일부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7월 정기조회사’를 통해 “고비용 인력구조를 개선을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KB의 인력구조에는 한국 사회의 고령화 현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며 "KB의 임금피크 모델이 저성장시대를 극복하는 상생의 지혜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KB국민은행이 윤 회장의 정기조회사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 분기마다 윤 회장의 정기조회사를 공개하지만 지난 2분기에는 생략한 탓이다.

윤 회장은 최근 저금리,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의 '3저1고' 현상에 함께 대비하자며 영업 강조와 더불어 성과주의 운영에 있어 개인평가를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직원 평가 시 지금까지는 개인평가를 따로 반영하지 않았다.

윤 회장은 또 은행과 그룹이 보유한 모든 인적 네트워크와 물적 역량을 신규고객 창출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제를 재정비해야한다고도 말했다.

윤 회장은 "본부와 영업점, 은행과 계열사의 구분 없이 KB금융그룹 전체의 고객을 늘려 나가는 영업에 함께 힘을 모으자"며 "현대증권과 시너지 창출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KB손해보험과의 협업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현대증권 지점과의 매칭을 통해 한 가족이라는 동질감과 유대감을 높이면서 새로운 공동 마케팅 기회를 찾고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윤 회장은 조직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하는 총력 체제로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성장기에는 고객이 먼저 KB를 찾아왔지만 치열한 경쟁의 레드오션이 된 저성장기의 금융시장에서는 고객관의 접점을 잃지 않기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해야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24시간, 365일 온오프라인 채널간의 끊김 없는 심리스(seamless)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그 동안 'Simple, Easy, Fast' 의 원칙 등 고객중심의 영업과 현장경영을 강조왔다.

윤 회장은 이 원칙을 업그레이드 해 비슷한 의미의 Simple과 Easy는 하나로 묶어 'Simple'로, Fast는 보다 신속한 느낌의 'Speedy'로, 금융보안과 고객신뢰를 상징하는 'Secure'를 추가해 'Simple, Speedy, Secure'의 새로운 '3S'를 서비스의 핵심가치로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전문지식과 상담역량을 갖춘 KB 직원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는 아웃바운드 마케팅이 앞으로 업무추진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68,000
    • -0.78%
    • 이더리움
    • 5,244,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76%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35,700
    • -0.51%
    • 에이다
    • 629
    • -1.26%
    • 이오스
    • 1,131
    • +0.44%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0.86%
    • 체인링크
    • 26,060
    • +3.25%
    • 샌드박스
    • 621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