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아파트] ㈜부영, 도농 부영그린타운

입력 2007-07-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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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동에 건설된 작은 부영 공화국, 도농 넘어 남양주 대표 브랜드 등극 눈 앞

㈜부영이란 건설사는 이미 시장에 정평이 나있는 업체다. 지난 90년대 초반 5대 신도시 건설 참여를 시작으로 알려진 ㈜부영은 이후에도 임대아파트 공급 전문 업체로 자리를 잡으며 착실히 사업을 추진해나갔다. 그런 부영이 새로운 ‘야망’에 접어든 시기는 2000년대 초반 이른바 ‘부동산 붐’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IMF를 맞아 크게 위축된 주택 공급량에 따라 주택 건설이 활발해지자 중견업체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부영으로서는 뒤에서 구경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여전히 임대아파트 공급이 주요 사업분야인 것은 변함없었지만 부영은 이때 수도권 아파트 공급 전선에 함께 참여, 브랜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부영이 브랜드 타운으로 점찍어 둔 곳이 바로 남양주시의 중심부인 구 미금시 도농동이다.

◆임대전문 브랜드의 변신

㈜부영은 임대아파트 전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어쩌면 다소 부끄러울 수 있는 이 사실을 부영은 굳이 숨기려 들지 않는다. 아니 숨기기는커녕 지금도 대부분의 사업을 임대아파트 공급으로 추진하는 여전한 임대전문 브랜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업계에 몰아치고 있는 브랜드 마케팅은 부영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부영은 지난 2000년대 들어서는 90년대까지 거의 찾기 힘들었던 분양 아파트를 공급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부영은 드디어 지난해 자체브랜드 ‘사랑으로’를 런칭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공급에 들어갔다.

하지만 분양 아파트가 적다 보니 부영은 이렇다 할 ‘대표작’은 없는 상황. 그런 부영이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아파트가 바로 남양주 도농동 일대에 2000년 가을 입주한 부영그린타운 아파트다. 2000년 10월 1차 2042세대가 입주한 데 이어 이듬해인 2001년 5월 2차 1144세대가 입주를 시작했다.

이어 그 해 9월 1086세대 3차가, 그리고 2002년 2월에는 4차 1484세대가 입주해 전체 5700여 세대의 부영 그린타운이 만들어지게 됐다. 임대브랜드 ㈜부영의 화려한 탈바꿈을 일궈낸 곳이 바로 도농동인 것이다.

◆도농 넘어 남양주 맹주 된다

현재 각 건설업체는 아파트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가치 제고를 위해 이른바 브랜드타운 만들기에 너나 없이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건설이 마포구 공덕오거리 일대에 5000세대, 그리고 길음, 미아, 동대문 등 동북부지역에 1만여 세대의 래미안 타운을 건설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단적인 예. 현대건설은 부천시 범박동에 홈타운 브랜드타운을 만들었으며. GS건설은 양주 삼숭동에서 5000세대 자이타운을 조성, 양주신도시 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모든 브랜드 타운을 앞질러 조성된 것이 바로 부영이 도농동에 쏟아놓은 그린타운 아파트다. 그린타운 4개 단지를 시작으로 부영은 남양주 지역 곳곳에 부영 아파트를 공급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부영그린타운은 남양주 지역에서 덕소와 함께 양대 축으로 성장해 있는 도농동에서 최고가 아파트로 군림하고 있다. 부영그린타운 3.3㎡(구 1평)당 1100만~1200만원의 매매가를 기록, 주변 롯데낙천대 등 인기브랜드 새 아파트 마저 능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무려 7년째 지역 1위 아파트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부영은 이제 도농동과 남양주에서의 ‘장기 집권’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부영 관계자는 “부영은 싸고 질좋은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원칙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새로 런칭한 브랜드 ‘사랑으로’에 어울릴 고품격 아파트도 공급할 것이며, ‘사랑으로’의 중심지는 최근에도 분양을 잇따라 추진한 남양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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