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1216.6원 2주만최고..亞통화 약세+금통위 소수의견+박근혜 대북강경발언

입력 2016-02-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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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했던데다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도 인하 소수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 강경발언을 쏟아낸 것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다만 상단에서는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오며 추가상승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전고점을 뚫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상승시도를 지속하며 당국 눈치를 보겠다고 예측했다. 반면 1200원과 1221원 사이에서 변동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5원 상승한 121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일 1219.3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해 1211.0원에 출발했다. 장중 1219.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저가는 1210.6원이었다. 밤사이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1.0원/1212.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친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역외 매수가 많았다.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금통위도 소수의견을 내면서 인하 기대감이 더해졌다. 원/달러가 상승압력을 받으며 꾸준히 레벨을 높였다”며 “다만 이후엔 네고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10원선이 고점이어서 저항은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당국 눈치를 보면서 상승시도를 지속하겠다”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박 대통령의 강경 발언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역외매수가 집중됐다. 1220원 부근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개입경계감에 추가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다. 환율 레벨이 고점부근에 와 있어 조심스럽다. 하방경직성은 유지하면서 1200원과 1221원 사이 변동성 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18분 현재 달러/엔은 0.26엔 상승한 114.55엔을, 유로/달러는 0.0002달러 오른 1.1154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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